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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요 진짜로 안녕.

딩요 진짜 안녕.

이렇게 바르싸의 유니폼이 아닌 요상한 유니폼을 입고 떡하고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요상하다. 수없이 실망하기도 했지만 기대도 했던 선수였기에 (이런걸 애증이라고 하나;;) 마음이 복합성이 되버렸음. 특히 딩요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특별한 선수였는데.

바르싸에서 갱생 못했으니 밀란 가서 망하라는 저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딩요가 밀란가서 옛날처럼 부활하고 그러면 진짜 배알 꼬일 것 같음. 그래도 딩요가 예전처럼 돌아오길 수천번 바라였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기쁠 것 같음.

아무튼 입단식은 왜 이렇게 오바야. 무슨 말디니 은퇴식 하는 줄 알았음. 적당히 해라앙.


by 방구뽕 | 2008/07/19 11:07 | 축구 | 트랙백

호수에서 방구뀌기

호수에서 가서 걷는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자꾸 방구가 나오는거다. 진짜 뻥 안치고 1분에 한번씩 터지는데 걷는데 죽겠더라. 사람이 별로 안 모여 있는 곳에서는 괜찮았는데 길이 좁고 사람이 많은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방구가 나오면 진짜...게다가 소리까지 나면!! 진짜 호수에 몸을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음.
근데 사람 많은 곳에서 방구 뀌는게 많이 쪽팔리기는 했는데 한 가지 좋은 점은 있었음. 힘들어서 더 이상 발이 떨어지지 않은 때 순간 방구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지고 어서 빨리 걸어야 겠다는 의지가 막 생김. 음..부스터 효과라고 할까나?

아무튼 애써 호수에 찾아와 운동을 하시려다 생각도 못한 방구테러를 당하셨을 몇 몇 시민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by 방구뽕 | 2008/07/08 00:08 | 오늘은 | 트랙백

우승 후 스페인 라커룸 ㅎㅎㅎ



비야 진상짓 ㅋㅋㅋㅋㅋㅋㅋ
비야 무한도전 와라.

by 방구뽕 | 2008/07/01 10:15 | 축구 | 트랙백

스페인 우승과 유로의 왕자가 된 싸비

유로 2008의 우승은 스페인이 차지했다!! 내 평생에 스페인이 우승컵 드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오다니 ㄲㄲㄲ 

결승전 전 경기에서 비아가 부상을 당해서 전력에 차질이 있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음. 결승전 때 어쩔 수 없이 토레스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한 것인데. 그 동안 경기중에 심심찮게 삽질(?)을 보여주며 나에게 크나 큰 웃음을 주었던 토레스가 결승전에서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서 잠이 오질 않았음. 
근데 예상외로 토레스가 독일 떡대들 사이에서 제공권도 달리지 않았고, 빛 보다 빠르더라. 결국 자신의 장점인 '홍길동도 울고 갈' 스피드로 꼬꼬마 람을 제치며 골을 결정 지었음. (람 지못미;)

오늘 결승전 경기의 mom은 토레스가 뽑혔다는데 내 생각에 실질적인 mom은 싸비인 것 같음. 뭐 싸비는 특별한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항상 꾸준하게 잘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우승컵 때문에 맘 독하게 먹으셨는지 더욱 눈에 보였음. 이라고 생각할 찰나에 싸비가 유로 대회 MVP MVP MVP!!!를 먹었다는 소식을 발견!!
무시무시한 패스 성공률과  킵핑으로 스페인을 진두지휘하며 우승으로 이끈 살림꾼 싸비! 플레이가 화려하지 않아 엄청난 실력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이번 만큼은 왕자가 되었구남. 추카추카~
더불어 푸주장과 에스타도 나란히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혔음. 하하하 스페인 응원한 보람이 있군 ㅎ




Xavi emerges as EURO's top man


Spain midfielder Xavi Hernández has been named the Castrol Player of the Tournament for UEFA EURO 2008™ after his stirring displays helped his country to the title.


Technicians' approval
The 28-year-old FC Barcelona player appeared in five matches at the finals, scoring once in the semi-final against Russia, as Spain earned their first major international success since beating the Soviet Union to win the 1964 UEFA European Championship. His ability to dictate the pace of the game from midfield brought him to the attention of the UEFA Technical Team who decide upon the Castrol Player of the Tournament, taking into account votes from the public. UEFA technical director Andy Roxburgh said: "We chose him because we think he epitomises the Spanish style of play. He was extremely influential in the whole possession, passing, penetrating kind of game that Spain played." 오호 역시 사람 볼 줄 아는 쿠나 ㄲㄲ


Growing reputation

The 1-0 final victory over Germany in Vienna marked Xavi's 63rd cap for Spain since his debut – made together with team-mate Carles Puyol – against the Netherlands on 15 November 2000. He had been an unused squad player with Spain at UEFA EURO 2004™ in Portugal but was a first-team regular by the time of the 2006 FIFA World Cup in Germany, and showed maturity and no small amount of brilliance in Austria and Switzerland.


UEFA EURO 2008™ Team of the Tournament
Goalkeepers:
Gianluigi Buffon (Italy), Iker Casillas (Spain), Edwin van der Sar (Netherlands).

Defenders: Bosingwa (Portugal), Philipp Lahm (Germany), Carlos Marchena (Spain), Pepe (Portugal), Carles Puyol (Spain), Yuri Zhirkov (Russia).

Midfielders: Hamit Altıntop (Turkey), Luka Modrić (Croatia), Marcos Senna (Spain), Xavi Hernández (Spain), Konstantin Zyryanov (Russia), Michael Ballack (Germany), Cesc Fàbregas (Spain), Andrés Iniesta (Spain), Lukas Podolski (Germany), Wesley Sneijder (Netherlands).

Forwards: Andrei Arshavin (Russia), Roman Pavlyuchenko (Russia), Fernando Torres (Spain), David Villa (Spain).



 

by 방구뽕 | 2008/06/30 23:06 | 축구 | 트랙백

동물아 미안

오늘 동물원에 다녀왔다.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것 저것 귀여운 동물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알았다.
아무튼 오늘 동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녀석은 바로 표범! 우리 안에 한 표범이 앉아 있었는데 너무 못 생기게 생긴 거다. 보통 표범들의 날카로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덕후? 트로트 가수 같은 이미지랄까? 살짝쿵 빅뱅의 대성이도 닮았고 아무튼 그 표범 보는 순간  너무 예상밖으로 생기셔서 웃겨 죽는 줄 알았음. 그래서 표범 앞에서 좀 많이 낄낄댔음.

근데 시간이 좀 지난 후 오두막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표범한테 미안해졌다. 만약에 내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길을 가던 생판 모르는 아저씨가 나에게 손가락질 하면서 '너 진짜 덕후처럼 생겼어. 박휘순 닮았어, 우하하하하하' 하고 비웃으면 나도 진짜 기분 나쁠 테니까.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기분 나쁠거야. 그래서 마음 속으로 표범한테 사과했다. 사실 표범 우리까지 가서 직접 사과를 했어야 하지만 너무 다리가 아파서 도저히 다시 갔다올 수가 없었음.

아무튼 내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동물원 동물들에게도 지켜야할 매너가 있다는 것. 구경하던 중 꼬꼬마들이건 어른이건 일단 동물 보면 무조건 소리치거나, 우리 울타리 두들기면서 동물들 시선을 자기에게 집중 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정말 못된 짓 같음.
아무리 우리 안에 있는 '전시용 동물' 이라지만 엄연한 야생의 습성을 지닌 놈들이고, 사람들보다 몇 배나 자극으로부터 예민할텐데 동물원 오픈 시간 부터 마감 시간 까지 끊임없이 사람한테 시달리며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우리 안에 갖혀 느끼는 스트레스 만큼이나 클 듯 싶다.
아무튼 동물원 가면 제발 조용히 구경만 하고 동물들 자극 안시켰음 좋겠다. 답답한 우리에 쳐박혀 있는 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사람들이 자기 못생겼다고 놀리고 (미안), 굴러보라고 떼쓰면 나같아도 인생 막 가는거다.


아, 또 기억에 남는 동물은 코뿔소! 내 눈이 저질이라 그런가? 코뿔소의 얼굴에서 발락의 얼굴을 보았음. 발락 미안;

by 방구뽕 | 2008/06/27 20:27 | 오늘은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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